장애인권 토크쇼 <우리는 이만큼>
©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서 삶이 활동이 되는 순간들까지,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들 : 장애인권 토크쇼 <우리는 이만큼>
12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2 국제회의실
장애인권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정책이나 제도, 혹은 '해결해야 할 문제'의 언어로만 다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보다 훨씬 더 일상적이고 복잡하며 개인적인 변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만큼>은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각자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삶이 어떻게 활동이 되고, 질문이 되며 관계로 확장되는지를 지역 당사자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자 기획된 토크쇼입니다.
진행
- 홍윤희
: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입니다. 딸의 장애를 계기로, ‘장애를 무의미하게’ 만들기 위한 접근권·이동권 프로젝트를 시민들과 함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패널
- 조재형
: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2018년 낙상사고로 경추마비 장애인이 되었고, 이후 두 번째 삶을 살아가며 여성장애인의 삶을 담은 영화 〈똥 싸는 소리〉를 연출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마주한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 장애 이후의 삶이 시선과 언어를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 도연
: “장애인 차별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라는 외침 속에서 청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년이 된 지금, ‘환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났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위치와 역할은 달라졌고, 현재는 광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1년차 주임으로 기자회견문 대신 결과보고서를, 농성 대신 상담을 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이자 조력자로 살아오며 변한 것과 끝까지 변치 않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양미경
: 스물다섯 살이 된 중증 자폐성 장애 딸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발달장애 당사자들과 함께한 인권활동가 교육을 통해 분명 부당 한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감정들, 화가 나면서도 이유를 알 수 없었던순간들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발달장애를 잘 안다고 믿어왔던 시선이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 그리고 당사자들이 자기 삶을 얼마나 진지하게 사랑하는지를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양육자에서 인권활동가로, 앞으로 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신청을 부탁드립니다. : bit.ly/우리는이만큼
- 기타 문의: 062-710-9723(전화/문자)
* 행사장 위치 안내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건물 B2층 국제회의실에서 행사가 열립니다. 같은 층에 장애인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 수어통역이 제공됩니다.
- 행사 참여에 필요한 동선 안내를 비롯한 별도의 접근성 지원이 필요하신 경우 사전신청서에 요청사항을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주차가 가능합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사장에서 주차 여부 및 차량 번호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