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시상식 개최
2025년 12월 9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2025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UNESCO Prize for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시상식에서 에콰도르의 '보스케 에스쿨라 테나(Bosque Escuela Tena)'와 탄자니아의 '아프리카 리더십 영향 구상(African Leadership Initiatives for Impact, ALII)'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을 선도하고 평화롭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격년제로 청년 주도 단체 부문과 일반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미화 5만 달러가 수여되었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유네스코 교육부문 사무총장보)는 기조연설에서 “세계시민교육은 유네스코의 평화 구축 사명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갈등 심화·불평등 확대·기술 변화 가속화 속에서 학습자가 필요한 지식·가치·태도·역량을 기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회원국들이 2023 유네스코 ‘평화·인권·상호이해·협력·기본적 자유·세계시민·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권고’의 14개 원칙을 적극 이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심사위원단의 노고와 수상자들의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회원국 및 협력기관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진아 대한민국 외교부 제2차관은 세계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번 상이 학습자 역량 강화와 한국–유네스코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변혁적 세계시민교육 실천을 선도한 2025년 수상 단체
올해 수상자들은 76개국에서 제출된 150개의 후보 중, 5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두 단체가 공감, 협력, 문화 간 이해, 지역사회 리더십 등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 구현에 탁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두 수상기관은 차별과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국가·지역사회 차원에서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는 실천 중심의 GCED 접근을 통해 21세기 주요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
청년 주도 부문 수상자: 아프리카 리더십 영향 구상(ALII, 탄자니아)
탄자니아의 비정부기구 ALII는 전국 규모의 ‘Youth4Peace Agenda’를 통해 청년이 평화·사회통합·안보 증진에 직접 참여하도록 역량을 강화한 공로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다양한 배경의 청년 리더를 교육·연계하여 혐오 표현, 허위정보, 차별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 단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결속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 ALII는 대화·분쟁 해결·문화 간 이해·시민 책임 등 GCED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온라인 캠페인, 학교 방문, 청년 평화 축제, ‘청년·평화·안보 포럼’ 등을 통해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청년에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Youth for Peace Coalition’을 운영하며 탄자니아 국가행동계획(YPS)에 청년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부문 수상자: 보스케 에스쿨라 테나(에콰도르)
아마존 열대우림 키추아 타미야 유라 공동체에 위치한 보스케 에스쿨라 테나는 2023년 설립된 학교로, “숲의 수호자, 미래의 건설자(Guardians of the forest, builders of the future)”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사회와 자연을 보호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고 있다. 학교는 아마존 및 선주민 지식을 현대적 교수법과 결합하고, 숲 전체를 살아있는 교실로 활용하여 문화유산 존중, 생태 감수성, 글로벌 역량을 체험 중심 학습으로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원로·예술가·과학자와의 활동을 통해 문화 간 대화, 분쟁 해결, 리더십, 환경 보호 등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배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110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최종 후보 명단
두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단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GCED를 실천한 6개 기관을 최종 후보로 인정하였다.
청년 주도 단체 부문 최종 후보는 다음 세 기관이다.
- Cordilleran Youth Center(CYC), 필리핀: Youth in Action 프로젝트(일로카노어: Tignay Agtutubo)
- Asociación Latinoamericana Ímpetu, 에콰도르: Ímpetu Liderando la Educación Sin Fronteras (ILESF)
- Associação Internacional de Estudantes em Ciências Económicas e Empresariais(AIESEC 포르투갈): Global Volunteer 프로젝트
일반 부문(개인·기관·비정부기구 등)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무자 알리 아메드 알사디, 오만 교육부 시민교육 전문가: Digital Citizenship for Empowered Learners
- 도미니크 파올라 다쿠리, 코트디부아르 Centre Esther 및 Cœur d’Esther 설립자·원장: To the table... Green future
- Cool.org, 호주: Equipping Educators – Empowering young people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은 2025년 수상자와 최종 후보자들에게 깊은 축하의 뜻을 전한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적인 공동체 기반의 실천 사례들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세계시민교육이 지닌 변혁적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